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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알면 좋은 생활정보

어스아워, 어스아워 란.

by 궁금해59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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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밤 8시 30분, 전 세계 도시들이 한꺼번에 불을 끕니다. 이 상징적 행동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어스아워입니다. 단 60분 동안의 소등이지만, 수억 명이 동시에 참여할 때 거대한 연대감을 만들어냅니다.


개념과 역사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뒤 WWF(세계자연기금)를 중심으로 190여 개국에 퍼졌습니다. 행사 핵심은 ‘일상 속 작은 행동이 모여 기후 위기를 완화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시민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전등‧간판 등을 끄고, 그 시간을 자연과 연결되는 활동에 씁니다.


장점과 단점


대중적 체험을 통해 기후 행동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장점과 소셜 미디어 확산으로 교육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실질 전력 절감량은 제한적이어서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소등 후 에너지 절약 습관을 생활화할 때 캠페인의 의미가 완성됩니다.


참여 방식

1. 개인: 집 조명을 끄고 촛불 명상, 가족 보드게임 등으로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보냅니다.
2. 기업: 외벽 조명과 광고판을 끄고 사내 탄소중립 교육을 열어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3. 지자체: 서울특별시는 시청사와 남산타워를 소등하고 한강변 걷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사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도 뭄바이 게이트웨이, 부산 광안대교까지 대표 랜드마크가 일제히 어둠 속에 잠긴 장면은 매년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2024년 서울에서는 8 만 가구가 동참해 210 MWh를 절감했고, SNS 해시태그 조회 수는 300만 회를 넘겼습니다.


60분 이후의 확장

소등 이후 ‘360일 행동’이 화두입니다. 실내 온도를 1도 낮추고 다회용 컵을 지참하며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습관은 전력 절감보다 훨씬 큰 탄소 저감 효과를 냅니다. 한국 가정이 월평균 전력 사용량의 5 %만 줄여도 석탄화력 1기 가동 시간을 하루 이상 단축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 냉장고처럼 끄기 힘든 가전은?
A.  : 전원은 유지하되 냉장실 4 ℃, 냉동실 −18 ℃로 설정하면 7 %가량 절감됩니다.
Q.  : 아파트 단지에서 공동 참여하려면?
A.  : 안내문 배포 후 야외 별빛 영화제를 열면 참여율이 높아집니다.


실천 체크리스트

1. 행사 날짜와 시간을 스마트폰 캘린더에 등록한다.
2. 소등 10분 전, 방마다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멀티탭 스위치를 내린다.
3. 동네 카페와 협업해 촛불 커피 시간을 열어 지역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한다.
4. 참여 인증 사진을 SNS에 #LightsOffChallenge 해시태그로 공유한다.
5. 1주일 동안 ‘노 플라스틱 데이’를 추가로 실천하며 일회용품 소비 패턴을 점검한다.
6. 절전 결과를 전기요금 고지서와 비교해 숫자로 체감하고, 가족 회의에서 성과를 발표한다.

 

이러한 작은 습관은 전력뿐 아니라 물, 자원 소비 패턴까지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백그라운드 앱 정리, 고효율 LED 교체, 재생 에너지 요금제 전환 같은 후속 행동은 60분 소등보다 훨씬 큰 탄소 감축을 이끕니다. 개인이 체감한 변화를 블로그나 지역 커뮤니티에 공유하면 선순환 효과가 생기고, 다음 해엔 더 많은 이웃이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됩니다.


마무리

우리의 작은 행동이 연결될 때 지구는 변합니다. 올해 어스아워에 가족, 이웃,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보세요. 당신의 불 끄기 한 번이 내일의 푸른 하늘을 밝히는 진짜 빛이 될 것입니다. 어스아워, 그 60분이 삶의 가치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출저 : 기후생태환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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